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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윤병권 의원, 생활밀착형 재난ㆍ안전 행정으로 시민 불편 해소 당부

여름철 자연 재난, 노후 주택, 방치 체비지 등 시민 안전 사각지대 지적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의회 윤병권 의원(국민의힘, 범박동·옥길동·괴안동·역곡3동)은 제284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대중교통 운영, 방치된 도시 기반 시설, 노후 주택 안전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현안 전반을 지적하며, 부천시의 사전 대응강화와 생활밀착형 행정을 촉구했다.

 

윤병권 의원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기상청이 단기간 집중되는 게릴라성 폭우를 경고하고 있는 만큼, 부천시는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예방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도심 저지대와 반지하주택 밀집 지역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준설, 차수판 작동 여부 등 재난 예방시설 점검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 소사구 괴안동 10-3번지 공동주택지구 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를 언급하며 “이번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부실한 공사 현장 관리와 미흡한 사전 대비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부천시 관내 공사 현장에 대한 하수관 준설 실태를 전수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교통 및 도시환경 문제도 제기됐다. 부천시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운영에 대해 윤 의원은 “지역주민들로부터 빈차 운행, 저조한 탑승률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수요 대비 운행 효율성을 점검하고 이용객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도시 미관과 안전을 위협하는 방치된 체비지에 대해서도 “쓰레기와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보행환경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체비지 전수조사와 제초작업, 안전 조치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노후 주택 안전 문제와 관련해, 부천시 전역에 D등급 판정을 받은 건축물이 34개 단지에 이르는 실정을 언급하며, “붕괴 위험이 있는 심각한 상태인 건물 상당수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주민 다수가 고령자인 점을 고려해,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한 긴급 보수와 이주 대책,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옥길동 행정복지센터의 청사 이전 계획과 관련해 “현재 민간건물에 임시 입주해 운영 중인 상황에서, 옥길문화체육센터 공사 가 지연될 경우 추가 임대료 발생 등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며, 공사가 계획된 일정 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 관리와 함께, 이전 지연에 대비한 사전 대안 마련도 요청했다.

 

윤병권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은 단순한 지적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청하는 것”이라며, “부천시는 예방 중심,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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