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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이은채 의원,“광주는 이제 아동 성범죄 대응센터와 재난 대응 시스템 갖춰야”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은채 의원은 제31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 성범죄 대응센터의 시급한 구축과 기후재난에 대비한 체계적 대응 시스템 정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치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광주시가 실질적인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동 성범죄는 단순한 법적 사안이 아니라 피해 아동의 삶 전체를 무너뜨리는 고통”이라며, 피해자가 처음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부터 심리치료, 의료, 법률, 복지 지원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One-stop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광주는 관련 기관 간 연계 부족으로 인해 피해 아동과 가족이 적절한 지원을 제때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집중호우와 산사태, 도시 침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체계적 대응 시스템 구축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재난은 자연의 재앙이 아니라 대비의 문제”라며,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고위험 지역별 맞춤형 대응 매뉴얼 수립, 방재 시설 정비, 예산 확보와 실전 훈련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30분의 판단 지연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며,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반복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산은 쓰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수단이며,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자에는 인색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은채 의원은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행정이야말로 진짜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광주시가 재난과 범죄에 강한 도시,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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