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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취약계층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 지원…대당 60만원

다자녀 가구는 기준 완화, 연료비 연간 최대 44만원 절약 효과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대당 60만원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물량은 69대, 사업비는 4140만원(국비 60% 포함)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 수당(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의 2명 이상 다자녀가구(막내 자녀 18세 이하), 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이다.

 

대상자 중 다자녀가구는 소득 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했다.

 

지원금(대당 60만원)은 가정용 노후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바꾸거나 새로 설치 때 지급한다.

 

지원금을 넘는 금액은 자부담이다.

 

설치 지원하는 모델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킬로와트(㎾)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도시가스(LNG) 미보급 지역인 도촌동, 이매동, 대장동, 석운동 일대 일부 지역에 사는 대상자가 기존의 나무 연료, 연탄, 기름보일러를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액화석유가스(LPG) 보일러로 교체할 때도 지원금을 받는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12% 높아 1대당 연간 최대 44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87%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지원 신청하려면 성남시청 홈페이지(고시공고→‘보일러’ 검색)에 있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 관련 동의서, 보조금 지급 요청서 등의 각종 서류를 성남시청 5층 기후에너지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환경기술산업 원스톱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해도 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비 규모(4140만원)의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펴 취약계층 69가구에 대당 60만원씩을 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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