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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회복의 디딤돌 학교폭력‘2025 성남 동그라미 대화모임’으로 새롭게 풀다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학생 간 건강한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동그라미 대화모임’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동그라미 대화모임’은 학교로 갈등 조정 전문가가 찾아가 관련 학생간 대화를 통해 서로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고 함께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24학년도에는 총 156건의 대화모임이 운영됐으며, 이 중 약 92%가 자발적인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높은 교육적 성과를 입증했다. 동그라미 대화모임 참여 학생은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오해가 많이 풀렸고,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 약속을 해서 마음이 편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참여 학부모 역시“처벌이 아닌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한 것은 물론 다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안심이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동그라미 대화모임은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디딤돌로써 갈등–관계회복–동반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 학교폭력을 새롭게 풀어가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동그라미 대화모임 홍보 포스터를 가정통신문으로 제작하여 관내 학교 학부모들에게 일괄 발송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양수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갈등 앞에서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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