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곽상욱 오산시장, "주거를 위한 집이 투기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돼"

곽 시장, 25일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에 참석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보편적인 장기공공임대주택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집은 투기목적이 아니라 주거를 위한 집이 되어야 합니다."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체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의 SNS 글 제목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사는 시대가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집값, 전셋값이 폭등해 삶의 기본요소인 주거권이 위협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으며, "주거를 위한 집이 투기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곽상욱 시장은 먼저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보편적인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역세권 등 핵심요지에 적정한 임대료로 가계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공주거 서비스"라고 설명하며, "부동산 문제와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께서 추진하는 기본주택사업을 환영합니다"라고 반겼다.

 

이어 "임대주택 조성원가를 평당 2천만원으로 가정하고 동일평형 1천세대를 기준으로 할 때, 30년 동안 1인가구(13평형) 283,000원, 4인가구 30평형 573,000원 임대료(월세)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가정하며, "경기도 기본주택 사업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된다면 2025년에서 2026년에는 입주가 가능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고 추진하는 3기 신도시 핵심요지에 주택공급 물량의 최소 50%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니 "보편적 주거서비스의 개념에서 시작되는 경기도 기본주택은 분양에서 장기임대로, 복지를 넘어 주거서비스로, 주거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기본주택사업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 '경기도 기본주택'의 기틀이 튼튼하게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기원했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관련기사

4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