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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시 독립운동 역사는 전국에서 가장 치열하고 공세적인 운동"

15일 제102주년 화성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추모
추모제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 위해 화성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 운영 계획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항상 기억하고 기리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서철모 시장이 15일 제102주년 화성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합동묘역을 참배하고 헌화하며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숭고한 뜻을 기렸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유가족과 광복회원 등 최소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리멤버 4.15’라는 주제로 추모제를 진행했다"고 알리면서, "추모제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4월까지 화성시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특히 페이스북에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과 유족의 삶을 조명하고,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4월 15일부터 2022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오니 역사의 현장에 직접 오셔서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독립유공자의 희생정신을 되새기시기 바란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화성시 독립운동역사는 전국에서 가장 치열하고 공세적인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31㎞에 이르는 만세행렬과 일본 순사 2명을 처단한 저항의 역사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화성시의 자랑이자 계승해야 할 역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철모 시장은 "‘화성독립운동 역사문화공원’과 ‘독립운동가 마을’ 조성, 독립유공자 조사발굴사업과 서훈 신청 등의 사업은 화성 3‧1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하고 역설하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화성시의 역사적 공간과 이를 계승하는 사업은 우리 민족의 기상과 정신을 온전히 후대에 전승하는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독립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일본군이 화성시 향남면 제암리와 고주리 주민을 집단으로 학살한 사건이다.

 

이날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열린 제102주년 4.15 제암·고주리 사건 합동묘역 참배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철모 화성시장, 원유민 화성시의회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을 비롯한 유가족 30여 명만 참석해 별도의 행사 없이 헌화와 참배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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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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