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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감성애니-습지를 부탁해’ 통해 화성습지의 가치 알려

‘습지를 부탁해’ 오는 1월 8일까지 평일 오후 1시 50분 KBS1TV 방영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가 제작 지원한 ‘감성애니-습지를 부탁해’가 지난 12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1월 8일까지 매주 평일 KBS1TV에서 방영된다. 월요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1시 50분에 방영되며, 화요일은 오후 2시 30분 방영된다.

 

특히, 평소 ‘NO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등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목소리를 내온 배우 한지민이 직접 전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지민은 “코로나로 지친 일상 속에 있는 국민들이 ‘습지를 부탁해’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와 소통, 자연과의 교감에 대해 생각하고 위로받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습지를 부탁해’는 바닷가 마을 매향리에 사는 아리가 검은머리물떼새 폴짝이, 수달, 수원청개구리 등의 동물 친구들과 함께 화성습지에서 소통하는 내용을 그린다. “생명의 보고 ․ 습지로부터 온 동화 ․ 150초의 위로와 힐링”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실제 화성습지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수채화풍의 귀여운 2D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감성적인 영상미를 자랑한다. 또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주 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역배우 김준이 폴짝이를 맡아 캐릭터에 친근함을 더했다.

 

화성습지는 매향리 갯벌과 화성호, 화옹지구 일대를 모두 포함하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가진 덕분에 약 44종의 조류와 최대 9만7천여의 다양한 생명체가 서식하고 있다. 여기에는 각종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 생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지난 10월에는 KBS1TV ‘다큐ON’ 제작팀이 신년특집 화성호 다큐멘터리(내년 1월 15~16일 양일간 방영 예정) 촬영 중 화옹지구에서 멸종위기 1급 수원청개구리를 포착해 크게 이슈된 바 있다.

 

화성시는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지닌 화성습지 보전을 위해 2018년 국제철새보호기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등재에 이어, 2021년 람사르총회 개최 시기에 맞춰 람사르습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화성습지는 지난 2017년 2월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옹지구가 선정되며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등의 위기에 대응할 습지의 생태 백신 가치에 주목하면서,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한편, 앞으로 2주간 평일 같은 시간대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습지를 부탁해’는 내년 1월에는 주말에 방영된다. 또한, KBS월드와 유튜브 채널 뭉클TV, 화성호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화성습지의 가치를 전 세계 117개국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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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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