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백군기 용인시장,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는 안내견을 반갑게 맞이해 주세요!"

용인시, 시각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안내견 인식 개선 위한 '장애의 선을 넘는 용인' 캠페인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대중교통수단 및 공공장소에서 거부할 수 없도록 현행법으로 규정돼 있어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용인시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의 선을 넘는 용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백군기 용인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반갑게 맞이해달라고 호소했다.

 

백군기 시장은 페이스북에 "안내견은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있어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동행"이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현행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는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할 수 없음에도 아직 부족한 사회적 인식 때문에 출입을 거부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용인시에서는 삼성화재안내견학교와 함께 시각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안내견 인식 개선을 위해 12월까지 '장애의 선을 넘는 용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백시장은 "오늘 캠페인 홍보 영상을 찍으면서 안내견 해달이, 지니와 인사를 나눴다"며, "낯선 환경에서도 침착하고 정말 의젓한, 멋진 안내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홍보영상 촬영과 함께 삼성화재안내학교 박태진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말씀을 나누다 보니 저도 안내견에 대해 모르는 점이 정말 많았다"며,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비롯한 장애인 보조견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흐뭇해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마지막으로 "장애인들이 스스로 독립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동반자인 안내견! 이제 웃는 얼굴로 반갑게 환영해주세요"라고 역설하며 "용인시는 장애인 보조견을 환영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용인시의 '장애의 선을 넘는 용인' 캠페인은 지난달 관내 한 음식점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한 사례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삼성화재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한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대중교통수단은 물론 공공장소, 식당 및 숙박시설 등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성남 '야탑천 오야소리길' 14일 개장 "산책하며 힐링하세요"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는 분당 야탑천 야탑1~5교 구간에 오야소리길을 조성해 오는 6월 14일 개장한다. 오야소리길은 하천변 산책로가 단절된 840m 구간에 폭 2m의 나무 소재 데크로 조성됐다. 산책로 곳곳엔 앉음벽, 야탑1교 쪽엔 휴게 쉼터가 설치됐다. 이곳 산책로 조성은 야탑3동 주민의 숙원 해결 차원에서 추진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5월 “야탑5교부터 야탑1교까지는 산책로가 없어 불편하다”는 야탑3동 주민의 민원을 접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 5명을 집무실에서 만나 면담했다. 이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절된 산책로 조성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23억원의 전액 시비를 투입했다. 오야소리길이라는 산책길 이름은 야탑3동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붙여졌다. 해당 명칭은 오동나무의 ‘오’, 야탑동의 ‘야’, 자연과 사람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상징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통의 길’이란 의미다. 시 관계자는 “벚나무와 스트로브 잣나무가 길게 늘어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산책길 조성에 주력했다”면서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와 야탑천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하는 산책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