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성남시, 지난해 살림살이 4조2708억원으로 자체 수입 43% 늘어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 재원은 8871억원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의 살림살이 규모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36% 크고 자체 수입은 4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8월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결산기준 지방 재정 운용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는 전년 대비 2952억원 늘어난 4조2708억원이다. 이는 인구 50만명 이상인 15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평균 3조1345억원보다 1조1363억원 큰 규모다.

성남시 전체 재정 규모 중에서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1조4476억원으로 유사 지자체의 자체 수입 평균 1조88억원 보다 4388억원 많았다.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 재원은 8871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1조1349억원보다 2478억원 적었다. 

채무는 800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채무 641억원보다 159억원 많았다.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한 8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전체 채무액을 인구수로 나눈 주민 1인당 채무액은 8만5000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8만원보다 5000원 많았다.

 

 

 


성남시의 재정 규모, 자체 수입은 유사 지자체보다 많고 의존 재원은 낮아 전반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성남시 재정 운용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 도표, 그래프 등 8개 분야 모두 51개 세부 항목의 지난해 성남시 살림살이 내용을 볼 수 있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 8개 항목은 ‘행정안전부 재정공시 지침’에 따라 회계연도 결산 산정이 끝나는 오는 11월 공시 예정이다. 지난 3월 공시된 올해 당초 예산 기준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63.87%, 재정자주도는 72.27%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