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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신동헌 광주시장, "이제는 '결실의 해'로 가야 할 골든타임에 접어들었다"

-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 위한 ‘천원택시’ 호평
- 성남~장호원 진출입 램프 설치, 광주 TG 교차로 개선 등 심각한 교통체증 해결 위해 착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광주언론인협회(회장 고태우)는 20일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자 신동헌 광주시장에 대해 비대면 서면인터뷰를 요청, 광주시의 주요 정책과 전반적인 성과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 이하, 신동헌 광주시장 인터뷰 전문

 


1. 광주시장으로서 시정활동을 해 오신 소회는?
  
취임 후 3년 중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시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미래를 밝혀 줄 의미 있는 성과들도 함께 거두고 있다.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 생활 SOC 사업비 59억원을 포함해 32개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190억원과 특조금·특교세 100억원 등 총 290억원의 의존재원을 확보, 민선 7기 시책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다.


지난 민선 7기 3년 동안 한 단계 도약을 목표로 성장의 기반을 닦기 위한 정책들을 펼쳤다면 민선 7기 4년차인 2021년은 그 과실을 시민 여러분과 골고루 나눌 수 있는 '결실의 해'로 만들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2.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과 성과는?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거뒀고 모든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 중 몇 가지를 꼽자면 시정 슬로건인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처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 싶다.


먼저 '천원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 2월 곤지암읍 장심리와 남종면 삼성3리 2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 4월부터는 천원택시 확대운영으로 현재 23개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다.


천원택시는 마을주민이 사전 지정된 전담 택시기사에게 호출해 지정된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민은 1천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이용요금 차액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해당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지원한다.


또한, 올해 5월 수도권 최초로 시행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도 기억에 남는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인적이 드문 지역에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가 직접 운행노선을 관리하는 제도다.


완전공영제로 바뀌면서 시에서 마을버스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이윤 중심의 노선 구조를 탈피하고 시민 편의에 기초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대중교통의 기본이 되는 버스가 이윤 중심의 노선 구조를 탈피해 오로지 광주시민의 편의에 기초, 운행함에 따라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지하철 환승 등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2019년 경기도 정책공모 사업에서 '경기 팔당허브섬 & 휴로드 조성사업'으로 대상을 차지해 100억원을 받은 것도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 발행, 관내제품 우선 구매 등의 성과가 기억에 남는다.

 

 

3. 임기 내에 꼭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무엇보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임기 중에 꼭 마무리하고 싶다. 물론 중·장기적인 사업들은 마무리하기 어렵겠지만 중·장기 공약사업의 토대를 만들어 놓겠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70% 정도이다. 이제 민선7기도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다. 3년여 동안 추진한 많은 정책들이 각종 행정절차 등 지난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차례차례 궤도에 오르고 있다.


올해는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구)청사 복합건축물 건축, 읍면동 과밀 행정조직 개편, 삼리B지구 등 지정을 통한 공업용지 확대, 퇴촌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국지도57호선 확장, 국도43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많은 사업이 착공과 국가계획 반영 등의 중요 일정이 예정돼 있다.


공약사항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며 시민들께 진 마음의 부채이기도 하다. 남은 1년의 임기에도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마무리 시점에는 시민들이 만족할 성과를 실현하겠다.

 

 

 

 

 

4. 특히 대표적인 지역의 민원은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교통은 광주시의 최대 현안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성남~장호원 진출입 램프 설치, 광주 TG 교차로 개선, 신현리 우회도로 신설, 회덕~직동 순환도로망 구축을 통해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분산하고 경안동 제2공영 주차장, 엄미리 공영차고지, 경안·곤지암 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주거 밀집지 주차 문제와 교통체증을 동시에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한, 최근 지방도 338호선 이배재 터널이 전면 개통됐으며 서울 송파를 시작으로 광주 퇴촌·남종을 통과해 양평 양서를 종점으로 하는 '서울∼광주∼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울~광주∼양평 고속도로는 광주·하남·양평의 교통 개선은 물론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보완해 교통 혼잡을 개선하는 중요한 도로가 될 것이다.


특히,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 조기 추진과 최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위례∼삼동선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경강선 삼동∼안성 연장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GTX 노선이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근 시·군과 힘을 합쳐 GTX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철도중심 광역교통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광주시 철도시대를 열 것이다.

 

또한, 제2의 도시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마을버스 100% 공영제, 천원택시 운영,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 추진을 통해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교통약자 배려도 세심하게 챙기겠다.
 
 
5. 부동산 안정화 및 저출산 대책이 시급한데, 실행되고 있는 정책이나 대책이 있다면?
 
우리 시는 심각한 저출산 시대를 맞아 모자보건사업을 대폭 확대, 실시하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상황은 고용불안정 등 경제적 조건과 여성의 양육부담 등 성 불평등 요인이 더해져 발생한 것으로 판단,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성 평등의 사회문화를 만들어 출산과 육아가 여성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반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출산 장려 정책에서 엄마가 행복한 육아환경 조성 정책으로 저출산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할 방침이며 임산부와 2세의 건강을 확보하고 출산율 제고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먼저 우리 시는 출산을 원하는 난임 부부 및 출산 후 산후 회복을 위한 출산 전‧후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그동안 난임 부부 시술비 정부지원 대상자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였으나,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등본상 부부 모두 광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가 확인되면 기준 중위소득 180% 초과해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내 지자체에서는 3개 지자체만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 대상자를 정부지원 대상자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소득에 관계없이 광주시 모든 산모로 지원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우리 시는 출산 후 태어난 아기들의 건강을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영‧유아 예방적 건강관리를 통한 차세대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의료비 지원 대상을 다자녀 기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한, 선천성 난청검사 및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지원 대상도 전체 신생아로 확대했으며 난청이 있지만 청각장애등급을 받지 못하는 영‧유아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했다.

 

 

6. '위드 코로나시대'에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책은?


광주시는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던 지난 2020년 1월 말 코로나19 집중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촘촘한 방역 안전망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


우리 시는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방역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 대응의 최선의 방역은 예방접종이란 판단 하에 코로나19 종식 및 일상생활의 복귀를 위해 광주시민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대규모 접종에 대비해 접종 전담 인력(예방접종센터 TF팀 5명, 민간위탁의료기관 전담팀 4명, 이상반응 대응팀 2명 등) 및 조직 구성으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예방접종센터, 관내 81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접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선 확진자 수 억제를 위한 역학조사관 등 전담인력 편성, 선별진료소 기능강화, 감염병환자·접촉자 모니터링 등 현행 방역체제를 유지하고 특히 치명률 감소를 위해 자가 치료를 확대할 예정이다.

 

 

7. 시민의 안정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실행 내용 및 장기적인 대책은?
 
2022년 중점 추진 사업은 '관광도시 대도약'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움츠렸던 관광산업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3요소 역사성, 자연환경, 접근성을 잘 갖추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 관광산업은 민선 7기 시정운영 가치인 '규제를 자산'으로 승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꾸준히 진화하고 성장해 왔다.


특히, 남한산성~천진암까지 총 연장 121㎞를 잇는 세상에 하나뿐인 광주 너른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도권 최고의 생태관광명소 팔당 물안개 공원 허브섬 & 페어로드, 자연휴양림, 백자도요지 정비 등 역사·문화·환경 콘텐츠를 결합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말 등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가 상상해 왔던 모습들이 하나 둘씩 실현되고 결실을 맺을 것이다.

 

이를 토대로 관광도시의 기틀을 마련, 관광산업을 광주시 신 성장 동력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8.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말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한 해였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원년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및 예방활동에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다면 우리가 처한 난관을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1천4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중심 행복도시, 보다 더 나은 광주시로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광주언론인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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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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