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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도지사, “경기도정 중단없어야··· 이재명 선처” 대법원에 한목소리 내

"도정 공백으로 인해 1,350만 경기도민이 혼란 겪는 일 없길 바래"... 탄원서 제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정이 중단없이 지속되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전국 14개 시·도지사가 한 목소리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 선고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해 대법원의 선처를 호소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지난 9월 6일 2심 판결에서 벌금 300만 원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도지사를 위해 14개 시·도지사가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법원 탄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가 함께 했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중인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제외한 14명 전원이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광역시장도 이번 탄원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탄원은 11월 15일 우편으로 대법원에 접수됐다.

 

 

 

 

14개 시·도지사들은 “주권자의 부름을 받아 막중한 사명을 띤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이재명 지사가 짊어진 도정의 막중한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도정 공백으로 인해 1,350만 경기도민이 혼란을 겪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선처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모안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이 지사에 대해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6천억의 성남시 부체를 해결하고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등 괄목한 만한 행정능력을 보여주며 재선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도지사들은 이 지사가 펴온 정책인 ▲24시간 논스톱 탁터헬기 도입, ▲계곡 불법시설 전면 정비, ▲건설공사 원가공개, ▲공공개발 이익환수 등을 언급하며 “그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경기도민을 위한 열정적인 도정으로 주민들의 삶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사는 전국의 17개 시·도지사협의회 일원으로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지사가 지사로서의 직을 상실한다면 지방자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의 소중한 동력 하나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도지사들은 “이 지사가 도정의 단절없이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탄원하며, 최대한의 선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대법관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는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모아온 서명지 전체를 오는 20일 오후 3시 대법원 민원실에 접수시킨다고 밝혔다. 이들이 접수할 서명 명단은 이미 접수된 일부 숫자를 포함하여 대략 13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다만 범대위에 알리거나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탄원도 많아서 실제 얼마의 탄원인이 접수했는지는 사실상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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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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