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경기도가 올해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검사 건수를 1800건에서 1900건으로 100건 상향 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학부모단체, 교육청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성물질 안전급식 지원위원회’를 열고 도내 급식시설에 납품되는 식재료와 전통시장 및 마트 등에 유통되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철저한 검사를 통해 방사성물질로부터 우리의 식탁을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먼저 학교 등 급식시설에 납품되는 식재료와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과일 등 총 1,370건에 대한 사전수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동네마트, 전통시장 등 위생취약 분야와 수입 버섯류 등과 같은 방사능오염 우려 중점품목에 대한 집중수거 및 검사를 통해 방사능물질이 포함된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들이 유통되는 일을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지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권정선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방사능으로부터 학교 급식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상호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고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사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4년 7월 ‘경기도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전국 지자체 최대수준인 1,800건 이상의 식품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