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하천·계곡의 불법시설물 단속·정비하니 "깨끗해지고, 폭우 피해 줄고" 일석이조

경기도, 홍수시뮬레이션 통해 수위 및 유속 분석 시 불법시설물 대부분 침수 및 유실로 예측
누적강수량이 유사한 2013년도와 피해정도 비교 시 피해건수 75%, 피해액 94% 감소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올해 사상 최장의 장마기간 중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많은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기사 벌인 ‘청정 하천계곡 정비 사업’이 수해 피해 저감에도 도움돼 환경 보호와 피해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기도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를 통해 불법시설물 정비가 중점적으로 이뤄진 포천시, 남양주시, 광주시, 가평군, 양평군의 불법 시설물이 정비된 하천을 대상으로 올해 장마철 누적강수량과 비슷했던 2013년도 장마철의 수해 피해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해당지역의 올해 수해 피해 건수는 2건으로 2013년 8건보다 약 7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도 2013년 대비 약 94%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한 ‘청정 하천계곡 정비 사업’을 통해 하천·계곡 내 평상·컨테이너 등 불법 시설물을 철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호우에 떠내려 온 불법 시설물은 교량 등에 걸려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수위를 상승시켜 하천이 범람하여인근 주택·농경지 등에 2차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계곡정비가 불법시설물 정비에 도민휴식공간확보 효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수해방지 효과도 컸다니 망외소득도 적지 않았다”며, “계곡정비에 협조해준 현지 도민들께 감사드리며, 약속대로 신속한 정비와 편의시설 설치, 공동체 사업, 행정 재정 금융 지원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현지 주민들의 삶이 신속히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