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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어르신들, 하루 3시간씩 동탄 호수공원도 가꾸고 건강도 지키고

6월 말부터 12월까지 ‘노인 공익활동사업’운영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여행 대신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청소용역과는 별도로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쾌적한 쉼터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화성시가 마련한 ‘노인 공익활동사업’은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동탄노인복지관과 함께 운영 중인 사업으로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70~80세 어르신 19명이 월·수·금, 화·목·금 2개조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시간당 급여는 9천원으로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하루 3시간씩 동탄 호수공원 내 청소와 분리수거를 담당하며 걷고 함께 쉼터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어 호평이다.

 

평소라면 홀로 집을 지켰을 이 모 씨 역시 이 사업에 참여해 일주일에 3번씩 공원 청소를 하고 있다.

 

이 모 씨는 “내 나이 이제 곧 80인데, 이렇게 일할 수 있고 용돈벌이를 할 수 있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고 말했다.
 

윤순석 공원관리과장은 “참여 어르신들의 표정이 점점 밝아져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노인 일자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와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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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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