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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누구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존엄과 권리 가지고 있어"

24일 화성추모공원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추모제 열려
서 시장, "삶과 죽음의 평등을 생각해봅니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경기도·화성시 합동 추모제가 24일 화성추모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서철모 화성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구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존엄과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무연고 사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었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삶과 죽음의 평등을 생각해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가족의 따스한 품에 안기지 못한 채 이승에서의 한 많은 생을 마감한 100명의 무연고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서 시장은 이어 "인간은 누구나 삶과 죽음을 맞이하며 누구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존엄과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각박한 세상살이와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외롭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특히 그는 "외로운 죽음, 외면 받는 죽음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사회적 문제, 사회적 위험"이라고 못박으며, "존엄한 죽음을 책임지는 일은 단지 고인만을 위하는 일이 아니라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떻게 생을 마감하더라도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안도감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 사는 세상, 아프고 소외받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세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역설하며, "이승에서의 무거운 짐과 못다 이룬 꿈은 이제 모두 내려놓으시고 부디 근심걱정 없는 평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추모제는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공영장례 지원 조례’에 따라 최근 3년 이내 화성시에서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0명을 추모대상으로 장례사업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서철모 화성시장, 일중스님(조계종 제2교구본사 사회국장), 유주성 신부(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차장), 임다윗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1수석상임회장), 박경조 (사)돌보미연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추모제 경과보고, 추도사, 추모공연, 헌화·분향, 참배 순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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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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